지역연계형 융합 캡스톤디자인 메디치
(3)메디치를 통한 창업… 일자리 창출기여

▲ 김윤식(왼쪽) 시흥시장이 산기대 주최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에 참가해 개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시흥시청


메디치 프로그램(지역연계형 융합 캡스톤디자인)은 지역의 문제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다양한 전공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결합시켜 문제를 해결해 왔다.

메디치 효과는 서로 다른 지식이나 재능을 지닌 사람이 만나서 전혀 다른 분야의 것들을 융합해 창조와 혁신의 빅뱅을 이루는 것이다.

산기대와 시흥시는 2014년 정책협의회 출범 이후 2016년 시흥시와 디자인학부가 MOU를 체결하고 지역연계형 오픈클래스 1개 교과를 시범 운영해 왔다.

같은 해 9월에는 지역연계형 3개 정규교과(제품서비스 디자인, 공공서비스 디자인, 제품시스템 디자인)로 확대 운영했다.

그리고 지난해 지역연계 융합형 캡스톤디자인 교과로 확대, 기존 지역연계형 정규교과를 유지하면서 지난해까지 11개 강좌에 198명이 참여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대학의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학생들의 종합적 문제해결 역량 배양은 물론 다양한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메디치에 참여하는 시 관련부서만 기획평가담당관을 포함해 경관디자인과, 시민소통담당관, 여성가족과, 기업지원과, 도시정비과, 도시재생지원센터, 광고물관리팀, 관광축제팀, 도시디자인팀 등 10여개 과로 공공서비스 개선, 노후 산업단지 환경개선, 지역브랜딩 관광자원화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시흥, 도시재생 분야 주민과 함께 가꾸어 가는 도시 시흥, 기업과 함께 노후산단 개선, 시민의 삶의 터전 바라지 브랜딩 등 사업에도 함께하고 있다.

실제 메디치를 통한 지역연계형 융합 캡스톤디자인 수강학생 중 왕승찬, 김남준 두 명의 학생이 지난해 창업에 성공했다.

김남준 학생은 지난해 7월 창업과 동시에 시흥시 청년정책협의체 활동을 통해 시로부터 1억 원의 용역을 수주하고, 2명의 일자리까지 만들어 냈다.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지역광고 디지털시설물과 중개서비스 아이템을 개발해 창업 사업화를 실현한 케이스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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