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4개 종합병원이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에 응급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4개 종합병원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인 다음달 9~25일과 패럴림픽 3월 9~18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응급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참여 병원은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 병원, 국제성모병원, 검단탑병원 이다.

이들 4개 병원은 인천공항에 의료진을 배치해 입국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나 VIP, NOCs(National Olympic Committees), 경기단체 임원, 선수 등을 대상으로 환자발생시 현장에서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와 4개 병원은 지난 5일 서울시 서대문구 세브란스 연세암병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의 의료 지원 협약을 맺었다.

당일 협약식에는 김우겸 길병원 대외부원장, 안승익 인하대 병원 진료부원장, 윤치순 국제성모병원 진료부원장, 서병익 검단탑병원 본부장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와 4개 병원이 협력해 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에서 최선을 다해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당시에도 인천공항에서 응급환자 후송 사례가 다수 있었던 만큼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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