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 선거를 150여일 앞두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출마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치 신인들이 출사표를 내고 열띤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정치 상황이 급변하면서 정치 신인들의 역할이 부각됐고 각 당들은 새로운 인물 찾기에 나섰다.

정치 신인들은 당을 떠나 자신의 경력과 신인으로서의 패기를 살려 지역 내 정치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내놓고 있다.

▶이성권 연수구청장 후보 출마 예정자

인천 토박이인 이 후보는 인천 축협 조합장을 3선 연임했고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인천시, 농협 중앙회장 표창을 받는 등 업무 능력을 자타공인 인정받았다.

또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인천 지역 내 장애인과 독거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지역 공헌에 힘썼다.

농협 조합장을 지내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인맥과 활발한 활동으로 맺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농협 쪽에서 조합원 등 약 2만명 인맥을 조성했고 지역에서 15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서 종교·체육 단체, 산악회, 봉사단 등과 인연을 맺었다.

▶전상주 연수구 시의원 후보 출마 예정자

전 후보는 30년 이상 공직 생활을 하며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은 ‘행정통’이다.

시 문화체육관광 국장 재임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서구부구청장 때는 정서진을 인천의 대표적인 해넘이 관광명소를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상수도본부장 시절에는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등 가는 곳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민들을 위한 행정에 앞장섰다.

특히 인천도시공사 재임 중에는 만성적자와 과다한 부채로 허덕이던 도시공사를 흑자경영으로 끌어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서정호 연수구 시의원 후보 출마 예정자

서 후보는 평범한 중학교 교사 출신에서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인천시 체육회에 뛰어들었고 이제는 개혁을 위한 ‘청년 패기’를 앞세워 시의원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급변하는 정치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정쟁 정치와 기득권을 청산하기 위해 도전을 결심했다.

서후보는 45세에 불과하지만 민주당 인천시당 부대변인과 시 체육회 노조위원장을 맡는 등 추진력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신충식 서구 시의원 후보 출마 예정자

신 후보는 인천의 젊은 일꾼으로 인천시장 청년 특보, 19대 대선 한국당 유세지원단장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보수’의 아이콘이다.

그는 인항고와 인하대 사범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체육학 박사로서 장애인 태권도 협회와 풋살연맹 등 주요 체육관련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당 시당 청년 특보로서 일했고 현재는 인천시장 청년 특보로 영역을 넓혀 활동을 활발히 해나가고 있다.

▶염철호 부평구 구의원 후보 출마 예정자

염 후보는 한국당 중앙당과 시당에서 묵묵히 일해온 ‘일꾼’이다.

그는 시당 디지털정당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부평지역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간사, 대한민국 청년단 대외 협력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16년 대통령 표창과 인천시장 모범 선행시민 표창, 인천시의회 의장 표창 등을 받았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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