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LG를 꺾고 홈 7연승을 질주했다.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6-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9승 13패가 된 인삼공사는 4위 울산 현대모비스(20승 12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반면 8위 LG(11승21패)는 6위 인천 전자랜드(18승14패)와의 격차가 7경기로 벌어졌다.

KGC인삼공사의 큐제이 피터슨은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가드 이재도는 17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데이비드 사이먼도 20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42-2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만 18점을 성공시킨 피터슨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LG는 4쿼터에서 기승호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전날 고양오리온을 89-76으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통산 500승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전자랜드의 브랜든 브라운은 27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조쉬 셀비도 19득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23득점 13리바운드, 최진수가 13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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