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도 미술관)이 공공미술 라이팅 아트(Lighting Art) 프로젝트, ‘심포니 오브 평택’(Symphony of Pyeongtaek)을 선보인다.

심포니 오브 평택은 평택시 출장소 외벽을 활용한 라이팅 아트 설치 예술 프로젝트다. 라이팅 아트는 최근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예술방식으로, 빛을 활용한 설치 예술을 뜻한다.

앞서 도 미술관은 지난해 9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설치 제작기간을 거쳤으며 올해 그 결과물을 공개하게 됐다.

심포니 오브 평택은 평택시가 만들어가는 ‘첨단도시, 신성장’이라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한글에 현대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현대미술의 구현체다.

이와함께 도 미술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실현된 평택 유일의 라이팅 아트를 활용한 도심야간 콘텐츠라는 의의도 갖는다.

평택 송탄출장소의 경관디자인은 ‘용비어천가’ 중 ‘뿌리 깊은 푸른 남관’을 모티브로 한글 전각체로 디자인하고, 이미지화 했다.

또한 현대적인 LED 라이팅 기술인 ‘디밍’(dimming)을 적용한 효과를 통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조명 연출 기법이 사용된다.

도 미술관 관계자는 “평택시 송탄출장소 인근 거리는 관광특구로 지정돼 많은 상가와 식당이 밀집돼 있지만, 상권지역에 비하여 문화적 공간과 휴식공간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심포니 오브 평택은 문화거리로써의 첫 시작을 알리는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도심야간 관광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돼 도 미술관이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보하고, 지역랜드마크 조성을 통한 문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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