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한다.

연수구는 넷째아 출산가정에 1천만 원, 다섯째아 이후 출산가정에는 전국 최초로 3천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둘째아 출산가정에 출산용품비로 100만 원을, 셋째아 이후 출생아에게는 240만 원을 지원해왔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과 수요자가 공감하는 출산정책의 시행을 위해 넷째, 다섯째 아이 이후의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구는 지원금 240만 원을 월 20만 원씩 12개월 분할지급 하던 방법에서 올해 출생아부터는 출산용품 준비와 산후조리원 비용 등의 과중한 출산초기비용의 부담완화를 위해 셋째아 출산장려금 240만 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넷째아 1천만 원은 분할지급 하되, 1회차에 250만 원, 2회차부터 25만 원씩 30회 분할지급 한다.

다섯째아 이후 출산장려금은 3천만 원을 지급하되 1회차에 500만 원, 2회차부터 50만 원씩 50회 분할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다자녀 출산가정 금액 지원 확대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여 지역 출산율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산장려금 지원뿐만 아니라 저출산 극복 아이디어 공모, 미혼남녀 만남행사, 태교 음악회 등 다양한 저출산 극복 시책을 통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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