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월 26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가평장학관의 모습.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가평장학관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가평군청
가평군이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했던 서울소재 가평장학관이 다음달 문을 연다.

9일 가평군에 따르면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가평장학관 공사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오는 2월 26일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10억 원이 들어간 가평장학관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수도권 소재 대학 신입생 또는 재학생들에게 입사비 5만 원, 월 사용료 15만 원(식사비 포함)의 저렴한 이용료로 제공하는 기숙사이다.

이에 가평군은 본격적인 개관을 앞두고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가평장학관 홈페이지 및 평생교육사업소를 통해 입사생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을 통해 총 11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입사자격은 서울·인천·경기 소재 2년제 이상 대학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중인 학생이다.

학생 본인 또는 부모·친권자의 주민등록이나 등록기준지가 2018년 1월 3일 이전에 3년 이상 가평군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선발기준은 학업성적, 생활정도 등이며 선발인원의 30% 범위 내에서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수급자 등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선발은 가평장학관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4일 결정되고 입사일은 오는 2월 26, 27일 2일간 이루어진다.

가평군 관계자는 “가평장학관으로 서울 진학 대학생 수에 비교해 턱없이 부족했던 기숙시설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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