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에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림픽 조직위 재정지원, 평창으로 가는 주도로인 영동·중부 고속도로 전면 개량, 올림픽 분위기 붐업 등에 투입한 금액은 5천400억 원에 이른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 업무 협약을 맺고 조직위원회에 약 5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평창올림픽을 위해 그동안 영동·중부 고속도로 전면 개량(4천638억 원), 교통관리시설 개선(133억 원),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21억 원) 등 평창 가는 길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사업에 5천109억 원을 투입했다.

2016년부터 공사에 들어간 영동·중부고속도로 전면 개량사업은 지난달 22일 모두 마무리했다.

대관령과 강릉 나들목 교통처리용량 증대사업도 끝냈다. 이 사업은 올림픽 기간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올림픽에 대비한 특별제설대책을 마련하고 휴게소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16억 원을 투입했다.

평창으로 향하는 주요 관문 톨게이트 6곳(대관령·강릉·북강릉·면온·진부·평창) 캐노피를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한편, 한국도시공사는 1억2천만 원 상당의 올림픽 입장권을 구매해 개최 지역내 소외계층에 배부할 계획이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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