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항구적인 가뭄극복을 위해 지하수 부존량 조사에 들어간다.

9일 군에 따르면 가뭄피해 발생 시 지속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방안으로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4월까지 지하수 부존량 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지난해 봄 가뭄피해 발생시 피해지역 및 우려지역 전수 조사를 통해 46개소에 사업비 34억1천100만 원이 소요되는 가뭄 해소 계획을 수립했다.

이 가운데 군은 우선적으로 29억2천900만 원을 투입해 35개소의 대형관정에 대한 지하수 부존량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8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양수장 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또 사전 수요조사를 통한 예비 대상지 현지답사 및 주변 영농현황, 마을대표와 해당 영농인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대상지를 선정해 전반적인 가뭄 해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국 군 건설과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농업용수 대책이 시급한 만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지원을 동원,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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