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읍 공흥리에 소재한 양평군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양평병원 전경. 사진=양평군청
양평지역 응급의료기관인 양평병원이 전면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양평군은 양평지역의 유일한 의급의료기관인 양평병원의 응급실 확장 및 리모델링과 내부 의료기기 현대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수도권 전철 등 교통망의 발달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의료환경은 취약한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1982년 개원한 양평병원은 2001년도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연간 2만5천여 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등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하지만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로 주민들의 의료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돼 국비보조금 일부를 지원 받아 손실을 보전하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시설 및 의료장비 개선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장비 현대화를 통해 군민들이 보다 쾌적한 의료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군비 4억3천만 원과 자부담 5천만 원을 합쳐 총 4억8천만 원을 투입해 양평병원 응급실 리모델링 및 의료장비 현대화작업에 착수한다

군 관계자는 “양평병원 응급실 시설 및 장비 현대화를 통해 응급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전문화된 응급진료를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문 의료인력 확보를 통해 군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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