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이 없다면 변화도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시도는 하지 않고 결과물만 좋게 나오길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11일 김영신(50)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소득 주도 성장을 이루기 위해 변화의 바람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가장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란 예측에서 나온 발언이다.

그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안정자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청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내수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킬까 하는 고민에서 나온 것으로 소비여건 마련을 위해 소득 증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임금이 올라가면 소득이 확보되고 이는 곧 소비 촉진으로 연결돼 내수경제 활성화라는 결과물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소득 주도 성장의 발판이 되지만 단기적으로 인건비 부담 등의 어려움을 겪는 건 사실이다. 그것을 지원하기 위한 게 일자리안정자금”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및 창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했다면 올해는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 홍보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에는 일자리안정자금 관련 홍보활동에 집중한다.

기존에 운영 중인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경제단체, 소상공인단체 등 유관기관을 창구로 활용해 지원정책 전파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각 직원이 전담 시·군별 관련 기관과 스크럼을 짜서 일자리안정자금 홍보에 나선다”며 “한번 신청하면 1년 내내 지원받을 수 있어 임금 지급이 최소한으로 이뤄진 1~2월 사이에 홍보를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발로 뛰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직원들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김영신 청장은 “지난해 직원들이 넓은 경기지역을 기동지원반, 현장방문 등으로 불철주야 뛰어다녔다”며 “도내 중소·중견기업 수출 및 R&D 지원, 창업기업 투자유치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지방청과 비교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내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다양한 창업 기회 마련으로 질 높은 고용, 혁신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채태병기자/ctb@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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