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36·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겸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을 위로했다.
맨유 측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통해 홈구장 사진과 함께 '맨유의 모든 구성원들은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의 마음을 함께 위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박지성 본부장의 모친 장명자 씨가 지난해 연말 영국 런던 방문 중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운명을 달리하셨다"며 "장례 절차와 관련한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한국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으로 선임된 박지성은 연말에 잠시 한국에 귀국했다가 영국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박지성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7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204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컵대회 우승 3회를 일구면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말년의 영광을 함께 했다.
박지성은 지난 2014년 비유럽인으로는 최초로 맨유의 엠버서더(홍보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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