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챔피언 기업 육성 목표 (4)산기대의 Case-study…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결 톡톡
산기대는 사업의 일환으로 시흥안산스마트허브 내 중소제조기업의 생산성 및 기술혁신역량 향상을 위한 전용실습실 4개소와 오픈팩토리를 구축하고 약 70여종의 교육 및 기업맞춤형 장비를 도입해 기업의 애로 기술 해결을 돕고 있다.
특히 기업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대학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는 케이스스터디(Case-study)는 중소·중견기업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케이스스터디는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해 대상 기업의 개발 분야 재직자가 교수, 학생들과 공동으로 문제해결 과정을 수행한다.
교육과정은 단기 애로기술 해결 교육과정(5개월) 및 히든챔피언 육성 연계 교육과정(9개월)으로 나눠 운영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산기대는 2015년 이후 총 64건의 기업 애로기술을 케이스스터디(Case-study)로 해결했다.
산기대 전자공학부 오재곤 교수팀은 이성㈜와 지하공동탐사용 멀티채널 GPR(지표투과레이더 Ground Penetrating Radar) 다중코어 신호처리 플랫폼 구축 과제를 운영했다.
참여기업의 기존 멀티채널 GPR 제어기의 성능 향상으로 시장의 탐사 속도 향상에 대한 요구 사항 충족으로 제품 성능 및 효용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의 GPR 설계 기술을 보유한 참여 기업의 제품군 확대 및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유컴테크놀러지와는 스마트키 밴드용 졸음식별 알고리즘 설계 과제를 운영, 연간 매출이 101억 원에서 133억 원으로 31% 증가했다.
㈜휴비츠와는 옥습기의 렌즈가공 성능향상 및 진동소음 문제 해결로 연간 1천 대를 판매해 매출액이 80억~85억 원 수준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과제 발굴 과정에는 시흥산업진흥원을 비롯 시흥기업인연합회, 시흥벤처협회, 경기융합본부 등 지역내 유관기관과 산기대 가족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