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모임인 ‘옹달샘’ 회원 30여명이 지난 13일 파주시 파주읍에서 홀로 사는 노인 13가구에 연탄 4천장을 직접 전달하며 사랑을 나눴다.

옹달샘은 해외어린이 지원단 ‘GLOBAL HEART TO HEART’를 협력 지원하는 재능기부 모임으로, 2012년 1월 발족했다.

개인들이 모여 회원 간 직업별, 재능별 협력과 우정을 통해 국제사회와 국내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하자는 취지에서 올해로 7년째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원은 개그맨부터 회사원, 공무원, 변호사, 현직 군인 등 현재 250명이 참여하고 있다.

옹달샘은 2012년부터 캄보디아와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의 결식아동을 위해 연 2천500만 원의 정기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 지역의 소외계층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 기탁 후원도 병행한다.

2016년부터는 해외봉사와 함께 국내 저소득층을 위한 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경기도 이천지역 저소득층 10여가구에 연탄 2천장과 이불, 보온용품을 전달했고, 8월에는 탈북 청소년학교를 찾아 음악회, 강연, 탈북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도 가졌다.

겨울철에는 여성장애인 단기보호시설 등을 찾아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도 하고, 연말에는 회원 간 바자를 열어 물품 판매수익금으로 태국 고산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의약품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상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