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5개의 고속도로와 6개의 철도노선이 지나가는 사통발달, 교통의 도시다.

특히 초지역 일원은 인천발 KTX 정차역 확정과 더불어 기존 4호선과 수인선, 소사~원시선까지 총 4개 철도노선이 지나가는 대형 역세권이다. 안산시는 이곳에 가칭 ‘아트 시티(art city)’라는 이름으로, 주거·교육·쇼핑·문화예술 등이 모두 집약된 복합 테마타운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트 시티’에는 안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고층 타워를 포함해 문화시설, 시민광장, 예술대학 캠퍼스, 쇼핑센터, 스포츠시설, 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보행자 중심 거리로 만들 계획으로, 초지역에서 출발해 새로 지어진 단원구청을 지나 안산문화예술의전당까지 이어지는 약 3.4Km 구간이다.

안산시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걸으면서 문화를 즐기고 쇼핑도 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재생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영국에서 ‘런던 디자인정책(Design for London)’ 등을 기획한 런던대 피터 비숍(Peter Bishop) 석좌교수팀이 참여해 완성했다.

현재 고잔역에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으로 직접 건너갈 수 있는 구조물도 만들어 주변 일대를 문화예술·스포츠 중심 거리로 만들 예정이며, 일부 거리는 ‘스타 스트리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산에 위치한 서울예술대학교와 협의 중으로, 서울예대에서 배출한 스타들의 손·발자국을 프린트해 전시할 계획이다. 배우 박상원 씨 등 유명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음으로써 안산시의 자랑스러운 명품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안산시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집중한다. 민선6기 취임 초 목표 중 가장 첫 번째가 ‘사람이 최우선인 안전한 생명도시’였다. 이후 생명과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관련 사업들을 추진했다. 그 결과 자연재해 안전도가 경기도나 전국평균에 비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예방대책 추진 부문에서 ‘우수’를 받았다.

또한, 최근 ‘아동·여성 안전지역 연대 운영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 안산시는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안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올바른 안전문화 정착과 시민들의 인식변화를 위해서도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선6기는 ‘일자리가 복지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고용률(만15세~65세)은 64.4%로 당초 목표인 64.1%를 달성했다.

재정일자리 실적도 지난해 11월말 기준 2만8천910명으로 목표였던 2만5천600명 대비 12.9% 초과 달성했다.
 

▲ 제종길 안산시장이 지난해 10월 상록수출동대 개청식 및 안산119안전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해 임국빈 안산소방서장과 안산시·안산소방서 ‘안전체험관’운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청

올해에는 3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안산형 디딤돌 일자리와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6천500개와 일자리센터 고용서비스를 통해 2만2천360개, 직업훈련 및 창업지원 등으로 1천14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영세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드림 사업’을 통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구인·구직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중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안산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공간정보를 활용한 ‘일자리 정보지도’를 개발, 자기에게 맞는 구직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구직활동을 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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