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연꽃 평화 생태마을’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안부 주관 ‘2017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추진성과 평가’에서 포천 연꽃 평화 생태마을 등 도내 4개 시군 5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 포상을 받게 됐다.

포천 연꽃 평화 생태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계획, 마을에 연꽃 밭을 조성하고 관련 상품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2016년에만 유료 체험객 2천800여명이 방문했다.

이 사업으로 4천800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 성과를 얻어 주민주도 소득창출의 전국적 모범이 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최우수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지역특화개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파주 ‘오감만족 희망 빛 만들기’는 법원읍 구(舊) 집창촌 1만7천㎡를 정비, 일부 건물을 임대해 전통등(燈) 공방 및 전시관으로 탈바꿈한 사업이다.

또 주민이 직접 만든 8천800개의 전통등을 설치해 빛 둘레길을 조성하고, 1960년대 골목길을 ‘율곡문화 테마벽화길’로 다시 디자인했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안전하고 활기 넘치는 마을 만들기 위한 ‘안전한 마을만들기사업’, ‘달달한 희망 빛 축제’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양주 ‘농촌관광 Farm Up 커뮤니티’는 시의 주도로 농촌관광연구회, 농촌체험마을 운영위원회 등 추진체계 구축, 공동마케팅 시스템 마련, 체험지도자 양성 등 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했다.

특히 양주시는 이 공로로 이번 평가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경기도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등에 따라 지역발전특별회계에서 매년 약 3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박상일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경기도는 기초 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대표적 낙후지역인 접경지역과 섬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관광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남북분단 및 도서의 지리적 여건 등으로 발전에서 소외된 특수상황지역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조윤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