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지역 주거환경 개선 주력"

‘사람 중심의 100만 행복도시’를 지향해 온 민선 6기 고양시는 혁신적 인사시스템을 통해 잠재된 가능성을 발휘한 시 공직자, 그리고 수평적 협치시스템인 ‘고양형 시민참여자치’의 주체인 고양시민들의 저력에 힘입어 지난해 크고 작은 기적을 일궈냈다.

주민자치 분야에서 전국주민자치박람회 7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고,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문화복지 분야 장관상, 대한민국 자치발전 사회단체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복지 대상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WeGO) 어워드 지속가능한 도시부문 1위, 제1회 월드스마트시티 위크 공공서비스 분야 대상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시는 민·관, 산·학·연 협치 프로젝트인 ‘통일한국 고양 실리콘밸리’를 본격 추진하고 고양형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을 최우선 역점 과제로 삼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와 고양 방송영상밸리, 고양 청년 스마트타운, 고양시 IoT 융·복합 시범단지,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대곡역세권 개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대단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국내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 월드 옥타, 중국 유수기업 등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투자유치와 홍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기초단체를 넘어 국가적 규모의 프로젝트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춰 일자리 관련 예산을 확대한다.

일자리창출위원회의 활성화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처음 추진한 맞춤형 일자리프로젝트 공모사업을 보다 확대해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 여성, 신중년 등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계층별·연령별 다양한 취업프로그램과 취업박람회, 그리고 닫힌 공간을 벗어나 시민들의 동선을 따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박람회, 일자리 상담창구, 일자리카페 등을 운영해 우수한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지역의 복지허브인 39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새롭게 정비한 8개 거점 권역의 민간 복지관을 구심점으로 지속가능한 나눔문화인 복지나눔 1촌맺기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협업소통 채널인 다잇다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단순한 재정지원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더불어 시는 구심과 신도심,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간 차별없는 균형발전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하고 낙후된 도시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GB해제취락 및 비도시지역 일원에 대해 도시와 농촌, 신도시와 구도시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도로망과 주변 환경의 개선을 추진해 신성장 거점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 최성시장이 지난해 6월 경기북부테크노밸리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통일한국 고양실리콘밸리' 핵심 프로젝트에 대해 추진단 및 관련부서가 함께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사진=고양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주거재생사업 시범모델을 개발하고, 덕양·일산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낙후지역의 주거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상습 교통 혼잡지역에 대한 대책 수립과 개선사업 추진으로 점진적 교통혼잡 해소를 도모하고, 버스정보안내기 확충, 지능형 교통체계(ITS) 시설물 유지보수로 시민 대중교통 편의를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2021년 대곡~소사 복선전철과 2023년 GTX 개통 등 광역교통망이 속속 확충됨에 따라 고양시의 기존 철도망과 신규철도망, 대중교통과 신교통수단들과의 연계 효율화 방안을 수립한다. 이는 지축·삼송·원흥·향동지구 등 택지개발로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대규모 투자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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