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가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성남시향)의 올해 첫 연주회, ‘2018 신년음악회’가 18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성남시향 상임지휘자이자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지휘봉을 잡아 새해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는 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다.

또한 성남시향과 함께 소프라노 조선형, 하모니카 이윤석, 색소폰 김태현 등 협연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연은 먼저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中 폴로베츠인의 춤’을 시작으로 무대를 열 예정이다. 폴로베츠인의 춤은 기분을 북돋아주는 흥겨운 곡이다.

이어 임긍수의 ‘강건너 봄이 오듯’과 푸치니의 명작 오페라 ‘토스카中 노래로 살고, 사랑으로 살며’를 선보인다. 이 곡은 소프라노 조선형이 협연해 걸작 아리아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선형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하고 있는 성악가로, 각종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 ‘호두까기 인형’中 ‘왕자와 마리의 춤’도 눈여겨볼만 하다.는이어 연주되는 패드로 이투랄데의 작은 춤곡 ‘페퀘나 차르다’에서는 김태현이 색소폰을 협연한다.

더불어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코미디언의 춤’을 선보이고, 무디의 ‘하모니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스페인 환상곡 톨레도’를 이윤석의 하모니카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라벨의 발레곡 ‘다프니스와 클로에’ 中 ‘제2모음곡’이다.

이날 무대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다양한 악기 및 목소리의 하모니로 새해에 걸맞는 산뜻하고 신선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시립예술단 홈페이지(art.seongna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729-4809.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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