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안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16년보다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갯벌·갯바위·방파제 등지에 고립되거나 바다로 빠졌다가 숨진 인원은 총 115명으로 2016년 130명보다 12% 줄었다.

발생장소별 사망자 수는 해안가 38명(33%), 연해 26명(23%), 항포구 20명(175), 갯바위·갯벌 12명(10%), 방파제 9명(8%), 해수욕장 5명(4%) 등이다.

유형별로는 익수가 75명(65%)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절반을 넘었고 추락 34명(30%), 고립 등 6명(5%)이다.

물놀이 활동이 활발한 6∼9월 연안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61명)가 발생했다.

채광철 해경청 해양안전과장은 “다양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전교육을 확대하는 등 지속해서 연안 해역 사고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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