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노후 경유차 800여대의 조치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총 13억2천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유도해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자동차 ▶수도권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된 경유자동차 ▶운행차 정밀검사의 배출허용기준 이내인 자동차 ▶한국자동차환경협회의 성능검사시 정상가동 판정 자동차 ▶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이나 저공해엔진 개조 사실이 없는 자동차 ▶최종 소유기간이 보조금 신청일전 6개월 이상인 자동차 등이다.

또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가액을 기준으로 지원금액이 책정되며, 저소득층의 경우 10%를 추가 지원한다.

다만 사업예산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된다.

신청방식은 절차대행자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보조금 지급 확인서를 발급받아 2개월 이내 폐차 말소 등록 후 보조금 지급청구 서류를 자동차환경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박정애 환경정책과장은 “김포의 대기질 개선 및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상차량 소유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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