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수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435억 달러로 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한다.

시는 올해 28개 분야 총사업비 60여억 원 규모의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인천이 한국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인천은 지난 4년 간 연평균 9.8%의 수출액 증가율을 보이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다소 주춤했던 중국시장 수출을 재정비해 지난해 한국 내 인천 수출 비중 6.8%에 이어 올해는 7.3%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우선 수출 사업별 지원액과 규모를 확대했고,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기획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지난해 사드배치 갈등으로 경색된 중국시장은 민간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시장을 개척하고, 인증지원 확대 등 맞춤형 마케팅 사업을 펼친다.

이와 함께 포스코대우와 글로벌 상품관을 설치하고 인천 공동브랜드 ‘어울’ 등 화장품산업 토탈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인천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제17차 인천세계한상대회’에서 100여명의 해외 바이어 초청상담회, 87개 국내대기업 구매자 참가 등 연계사업을 진행한다.

구영모 시 투자유치산업국장은 “한국 수출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수출이 독보적 상승세를 지켜온 것은 300만 인천시민과 6천여 인천수출기업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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