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지역 제조업 및 자동차업종 부진이 지역경제 감소의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조사한 인천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017년 11월중 제조업생산은 기저효과가 작용하는 가운데 자동차가 해외판매망 축소, 내수판매 위축 등으로 부진하면서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인천지역의 수출 및 대형소매점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사정 역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말 제조업생산은 기저효과가 작용하는 가운데 자동차가 해외판매망 축소, 내수판매 위축 등으로 부진하면서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해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며, 12월중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111.6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분야에도 수송기계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 품목들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착공은 주거용이 감소하고 있으나 공업용 및 상업용 건축이 확대되면서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했으며, 건축 허가는 주거용과 공업용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69.4% 증가했다.

고용시장은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수가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2월중 인천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2% 상승에 그쳐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며, 주택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08% 하락세를 보이며 반전세를 보였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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