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나설 것"

파주시는 지난해 10여년간 파주시민이 열망해오던 ‘수도권광역 급행철도 GTX-A노선 파주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는 파주~동탄을 잇는 A노선(83㎞), 송도~마석을 연결하는 B노선(80㎞), 의정부~금정을 지나는 C노선(48㎞)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A노선은 당초 고양시 킨텍스에서 동탄(77㎞)까지 계획됐지만 파주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파주시와 파주시민의 노력으로 파주 운정신도시(킨텍스~운정신도시 6.17㎞)까지 연장되는 방안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했다.

GTX-A노선은 파주(운정신도시)~일산(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으로 총 연장 83.3㎞, 총 사업비 5조5천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GTX는 일반 지하철의 3~4배 속도로 평균 표정속도(열차가 운행하는 구간거리를 소요시간으로 나눈 수치의 속도로 정차시분도 포함)가 116㎞ 수준이다. 완공되면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10여분에 도달할 수 있다.

파주시는 사통팔달의 주축이 될 GTX-A노선이 올해 말 착공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는 올해 2천900억 원을 투입해 사업추진을 가속화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전 구간 구조물 공사에 착수해 파주시 철도·도로망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선 국지도 56호선과 국도37호선, 운정~능안간, 법원우회도로 등을 올해 안에 개통할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파주시는 올해도 ‘살기 좋은 파주, 기업이 편한 파주’를 목표로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기업규제 개선과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고용창출의 원천인 민간 일자리 확충을 위해 축현2산업단지를 준공하고 센트럴밸리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도 착공해 200여 기업의 유치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수천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LG디스플레이 P10공장 증설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사업을 통해 200개의 일자리를 만들며 노인일자리도 지난해보다 50% 늘려 1천900개를 만들 방침이다.

특히 2016년 개장 이래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감악산과 지난해 6월부터 재운항된 황포돛배에 이어 올해 3월 개장될 마장호수 휴프로젝트, 도라전망대 이전 완료, 임진각 평화곤돌라와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착공 등을 통해 관광도시 파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다지는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출퇴근 광역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도입된 총 11대의 2층 버스를 주말과 공휴일에는 감악산 출렁다리와 연계한 신설 노선으로 운영해 운행 효율성과 관광지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올해는 해당 2층버스를 광탄 마장호수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파주시는 재난관리평가와 옥외광고물, 도로정비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경기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임을 입증받았다. 안전도시의 기반 아래 균형잡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30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고 연풍리, 금촌2지구, 율목지구 재생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파주 감악산은 2016년 개장이래 지난해 1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파주시는 감악산, 황포돛배, 도라전망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을 활용,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이밖에도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는 올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며 파주를 중심으로 한 통일경제특구 조성과 미군반환공여지 국가주도 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또한 농업 생산력 강화를 위해 농업용수관로 연장, 가축분뇨처리시설, 미생물 배양실 북부지소 신축사업 마무리, 농산물유통센터 조기건립 등을 추진한다.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은 “국내 최고 안보관광지의 위상에 걸맞게 올해 다방면으로 파주시만의 관광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철도·도로망 확충과 대학설립,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안전한 파주, 복지의 공공성 강화 등 시민의 생활이 즐거운 대한민국 제일의 파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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