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상업 복합단지 개발 순항"

남양주시는 인구 67만 명의 전국 10위권 도시로 성장했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수도권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환경도 우수하지만 그린벨트 등 규제로 인한 지역개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균형적인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환경조성에 주력했다.

또 예산을 수반하지 않고 시민이 시민을 돕는 복지시스템인 희망케어센터를 만들었다. 지난해 OECD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유일한 시스템인 희망케어센터를 많은 국가에 권장할 만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기초지자체장 중에서 최초로 OECD챔피언시장에도 선정됐다.

시는 올해를 ‘정약용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012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념인물로 뽑힌 다산 정약용의 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오는 4월에는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또 7월에는 전국에 있는 정약용 선생관련 기관, 단체와 함께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 공동 순회전을 열 계획이기도 하다.

시는 한해를 관통하는 시정방향으로 ‘남양주 비전플랜2020’을 정했다. ‘남양주 비전플랜2020’는 2020년 인구 100만의 명품 자족도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 시행하는 실천계획이다.

시청 공무원들이 직접 만든 현실적인 계획으로 구성된 비전플랜은 경제, 도시, 복지, 문화, 보육, 교육, 안전,행정 등 5개 분야, 31개 실천전략과 113개의 핵심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비전플랜에 따라 신성장 산업 기틀 마련, 주거와 일자리, 경제활동이 함께 있는 다산신도시, 양정역세권 복합 단지 개발 등 여의도 면적 3.8배 규모의 5개 복합단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전철 진접 4호선 별내 8호선, 별내~진접선 연결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오남~수동간 국지도 98호선 개설 등 지능형 도로 교통망 사업도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다.

비전플랜 안에는 ▶행복텐미닛 명품도시 ▶지능형 자족도시 ▶친환경 슬로라이프 도시 등 3개의 주요 핵심사업이 들어있다.

‘행복 텐미닛’은 16개 읍면동 행정조직 구조를 8개 생활권역으로 재구조화해 권역별로 설치한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체육, 문화, 학습, 복지, 행정서비스 인프라를 내집 앞 10분 거리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남양주만의 플랫폼이다.

11개의 권역별 공공도서관과 101곳에 이르는 공·사립 작은 도서관 그리고 7개소의 체육문화센터와 274개 각종 생활체육시설들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해 8개 권역 행정복지센터 전면 시행으로 인해 복지와 행정이 함께하는 남양주만의 신개념 행정서비스 패러다임을 구축하기도 했다.

‘지능형 자족도시’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행정에 활용해 환경, 복지, 교통, 주택 등 도시현안을 해결할 계획이다.

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와 진건 첨단산업 부지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유치하고 연구에서 생산유통이 일체화된 토탈시스템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의 모델인 미래형 첨단 테크노시티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또 ‘환경 슬로라이프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잘 보전하여 친환경 인프라가 잘 어우러진 슬로라이프 도시를 만들고, 슬로라이프미식관광 플랫폼 사업추진을 통해 세계적인 미식관광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공기와 물, 에너지 등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의 몸과 마음을 지키고 시민들이 생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슬로라이프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석우 시장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다양한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교육, 문화, 건강, 스포츠 복지를 실현해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며 “행복텐미닛을 더욱 발전시켜 시민의 삶이 편리하고 안전한 명품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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