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해소로 투자유치 가속"

지난해 안성시는 대기업을 유치했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했다. 시 전체 면적의 73%에 해당하는 중첩규제를 해소시키고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교육에 투자했으며 도시정비를 통해 경쟁력을 드높였다.

도전정신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로컬푸드와 특화 품목을 육성해 미래를 준비하는 돈되는 농업을 선도했다.

특히 관행을 과감히 탈피한 신 조직문화를 도입해 청렴 최하위 도시에서 6년 연속 대한민국 청렴 최우수도시로 거듭났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최선의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복지전달 시스템을 개선시켰다.

오랜 염원이자 도시의 핵심 문화시설인 안성맞춤 아트홀을 성공리에 완성시켰고 안성남사당놀이를 국가에서 인정한 대한민국 관광의 별로 우뚝 키워냈다.

이를 바탕으로 안성시는 2018년에는 10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10대 중점 과제는 ▶규제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개발의 물꼬를 트기 ▶투자유치 성과 극대화로 시민의 소득을 증진시키고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해 중소기업 메카도시로 도약 ▶기후변화에 대응해 품종을 전환·개량한 농산물 수출을 늘려 고소득을 창출하고 지속적 규제 개선을 통해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시민의 재산권도 보호해 나간다 ▶혁신교육지구 3개년 사업 추진으로 지덕체 균형교육과 미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양성 교육생태계를 구축한다 ▶도시재생 선도 지역을 육성하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신발전축 중심의 개발계획을 통해 도시발전 실현 ▶생활밀착형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 도시 구현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동시에 자원 연계형 관광 수익모델 창출 ▶도심 곳곳에 안전시설을 도입하는 재난 예방사업을 확대해 사건사고 및 재난재해 없는 안전도시 정착 ▶24시간 강력한 수질·대기오염 감시시스템을 가동해 미세 먼지 피해 예방사업을 확대하고 축사시설 현대화로 축산악취가 차단될 수 있도록 노력 ▶공공문화시설(아양도서관)을 확충하고 서안성체육센터 건립 등 거점 체육시설을 확대해 심신이 건강한 창조시민 육성 등이다.

시민과 함께 차질없는 수행을 약속하는 10대 과제 이외에도 이중삼중 중첩 개발 규제로 발목이 잡혀온 지역내 개발 가용지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민 재산권보호를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규제개혁 정책을 펼쳐 가현취수장 상류지역 109.35㎢(약 3천308만평)의 상수원규제를 해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상수원규제, 산림보호구역, 저수지 상류 규제 그리고 농업진흥구역 및 경관보호구역 규제까지 수십년 간 지역발전을 저해해온 중첩 규제 406㎢, 시 전체 면적의 약 73% 규모를 해소시키는 놀랄 만한 성과물을 일궈냈다.
 

▲ 황은성 안성시장이 관계공무원들과 옥산동 일원 농로포장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시는 이들 지역에 민간개발사업 유치와 도시개발, 산업단지조성 등을 추진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증가, 재산가치 상승 등 자연스러운 지역발전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세종고속도로와 38국도 확장 등 각종 대규모 건설사업과 민간투자 사업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2018년 신년화두를 “ 끝없는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뜻을 담은 ‘응형무궁(應形無窮)’으로 정하고 상상하는 것 이상의 변화가 몰려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올해는지난해 가뭄으로 가슴을 쓸어내린 농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시민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는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10대 시정 과제 및 실천 지침을 마련해 가시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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