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정용화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화, 경희대 아이돌 특혜 논란 자필 편지로 사과 "깊이 반성 중…정말 죄송"

일명 '경희대 아이돌 특혜 논란'의 주인공인 밴드 씨앤블루 정용화가 자필편지로 사과했다.

정용화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편지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게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가족, 멤버들, 그리고 저를 믿어 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16일 SBS '8뉴스'는 "유명 아이돌 A씨가 2016년 10월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으며, 서류 전형과 면접 평가를 거쳐야 했지만, 면접 시험장에 나오지 않아 0점 처리돼 불합격됐다. 그러나 2달 뒤 추가 모집 때 지원했고, 이번에도 면접장에 나오지 않았으나 최종합격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후 유명 아이돌 A씨는 정용화로 밝혀졌고, 이에 소속사 측은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경희대 대학원 행정실과 A교수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모집 면접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면접 점수 0점을 받았다. 하지만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정씨 측은 A교수가 박사모집 지원을 권유했다고 해명했다. 정용화는 입학 직후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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