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까지 용인시 관내 저화질 방범CCTV가 완전 사라진다.

용인시는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저화질 방범CCTV 719대에 대한 고화질로의 교체를 위해 현재 남아있는 60대를 올 상반기까지 모두 완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체작업은 기존 41만 화소의 CCTV 카메라를 200만 화소로 바꾸는 것이다.

이는 과거에 설치된 41만 화소의 CCTV 카메라는 화질이 떨어져 범죄수사 등에 사용이 어려운데다 증거능력마저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화질 카메라는 200만 화소에 적외선 야간감시 기능까지 갖춰 야간에도 번호판이나 얼굴식별이 가능할 정도의 선명한 화상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3년부터 기존에 설치된 저화질 방범 CCTV를 719곳에 대해 연차적으로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작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659곳을 완료했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 220곳 980대의 고화질 방범 CCTV 카메라를 새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들 카메라 설치가 완료되면 용인시엔 총 1천622곳에 6천292대의 고화질 방범 CCTV 카메라가 작동해 범죄예방은 물론이고 어린이나 보행자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범죄예방을 위한 최첨단 방범 CCTV망을 구축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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