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경기교육혁신연대)가 17일 출범했다.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경기YMCA협의회 등 경기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이날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의 주권은 경기도민에 있다”라며 “도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감 후보를 발굴해 단일화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경기교육은 2009년 무상급식과 학생 인권에 대한 교육의제를 중심으로 혁신학교 열풍을 몰며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자리매김했지만, 입시경쟁에서 벗어나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며 “경기교육은 초심의 자세로 도민과 교육주체의 의견을 듣고 현장을 살펴보면서 새로운 도약을 끌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오는 18일부터 3월까지 만 16세 이상 경기도민 및 경기지역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민주진보 교육감 경기추진위원회’ 회원을 모집한다.

진보 교육감 후보 등록은 이달 말에서 2월 초까지 받을 예정이며, 단일후보 선출은 지역별 원탁토론회와 회원 간담회 등을 거친 뒤 민주진보 교육감 경기추진위원회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3월에 진행될 계획이다.

2014년 6·4 경기도교육감 선거 때는 당시 ‘2014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가 선거인단 직접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이재정 현 경기교육감을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정했다.

변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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