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도시의 경관을 세계적 수준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제청은 오는 19일부터 송도국제도시의 경관상세계획 수립을 위한 테스크포스팀(TF)를 구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TF는 사업성 위주로 개발을 진행한 송도국제도시가 위상에 걸맞지 않는 건축물로 인해 경관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마련됐다.

TF는 지구별로 각기 특성과 경관을 고려한 경관상세계획을 수립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하기로 했다.

특별계획구역은 시범사업으로 6·8공구 중 현재 건축 중인 필지를 제외한 지역부터 경관상세계획을 수립해 적용할 방침이다.

향후 국제업무단지, 국제화복합단지, 11공구 등 경관상세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지구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TF는 송도사업본부장이 총괄하며 도시계획, 건축, 경관, 투자유치, 용지분양 등 5개 분야 담당 부서장이 참여한다.

경제청 관계자는 “TF 활동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에 창의적인 개발과 세계적인 수준의 건축물 등 고품격 경관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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