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등대리·버미·꼬미·애이니

인천시 새 캐릭터

300만 인천을 대표하는 신규 캐릭터 이름이 등대리·버미·꼬미·애이니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22년만에 교체하는 신규 캐릭터 중 등대 이름을 ‘등대리’로, 점박이물범 3마리 이름은 버미·꼬미·애이니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등대리는 회사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직급인 ‘대리’를 등대와 합쳐 만든 것으로 인천을 위해 발 벗고 뛴다는 의미를 담았다.

버미는 씩씩한 점박이물범을 친근하게 표현했고, 꼬미는 인천에 빼꼼히 나타난 꼬마 물범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애이니는 인천을 사랑한다는 뜻의 ‘애인(愛仁)’과 Incheon(인천)의 I를 조합한 이름이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내외국인 1천300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캐릭터 이름을 지었다.

새 캐릭터는 대한민국 최초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동물인 백령도 점박이물범을 형상화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캐릭터의 기본 디자인과 이름이 확정된 만큼 응용 디자인 개발과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조형물 조성 작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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