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올해 시 승격 20주년, 성년을 맞아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개통 등 대도약의 원년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일자리와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도시가 커지면서 도시화 이후 한강하구 평화 프로젝트 등 도시의 미래 발전전략을 세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도권 도시 중 가장 역동적인 변화의 길을 걷고 있는 김포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구증가다. 성공적인 신도시 조성사업과 풍무동, 고촌읍을 중심으로한 구도심 택지개발사업으로 인구가 10여 년 전보다 2배인 41만 명까지 늘었다.

또한, 걸포동 일원의 본격적인 개발과 풍무역세권 개발, 한강시네폴리스와 향산지구, 신곡6지구 등 활발한 도시개발사업과 농업지역인 북부권 개발을 위한 용역이 마무리 되면서 균형발전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인구 증가에 맞춰 교통부분에서도 도시 규모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현재 공정율 85%를 넘어선 ‘김포골드라인’ 바로 도시철도 사업이다.

최근 23편성 46차량 전체 반입을 마무리하고 김포한강차량기지와 김포공항역에 이르는 10개 역사, 23.67km 전구간에 걸쳐 차량주행 및 검증시험에 돌입했다. 이에 발맞춰 2층 버스와 전기버스를 수도권 최초로 도입해 운영중이며 지하철과 연계된 종합적인 교통대책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3년 연속 자연재해 1등급을 받아 가장 안전한 도시로 공인받은 점도 눈에 띈다. 김포시 전역을 CCTV로 관제하는 김포시스마토피아센터는 시민 생활안전 지킴이로 자리잡아 국내는 물론 해외 곳곳에서 이곳을 찾아 김포형 안전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김포가 대외 평가에서 가장 큰 호평을 받는 부분은 한강하구를 활용한 평화문화도시 조성 사업이다.

시는 민선6기에 시정 구호를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 김포’로 바꾸고 남북화해와 교류의 선두도시, 환황해권 거점도시로 도시화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DMZ(비무장지대)가 없는 유일한 남·북한 중립지역인 한강하구와 북에서 떠내려온 평화의 소를 구출한 유도(留島·머무르섬)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한, 제3회 한민족디아스포라포럼을 개최하고 접경지역 시군이 함께 제주포럼에 참가해 남북관계 개선의 터닝포인트를 마련 구상하고 있다. 또, 이러한 평화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향후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자리잡아 지속적인 도시 발전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내년도 교통부문에 예산 1천334억 원을 책정해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를 개편한다. 무엇보다 11월 개통을 앞둔 도시철도가 교통 인프라의 핵심으로 개통에 발맞춰 접근성과 환승 편리성을 높이고, 대중교통의 경합노선 조정, 간선·지선 등을 획기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운양환승센터를 비롯해 버스준공영제, 도시철도 운영실태를 면밀히 검토해 실시방안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도 1호선 개통에 이어 시도 5호선 도로 개설, 원당~태리, 인천~초지대교, 마곡~시암, 고정~서암간 도로 개설과 확포장, 영사정 IC 건설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이 김포시의회 의원들과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을 시승하고 있다. 골드라인은 1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11월 개통될 예정이다 사진=김포시청

아울러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해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는 북부권 균형발전과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해 첨단 산업단지 클러스터 구축,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증가의 선순환기에 접어들었다.

현재 41만에 이르는 김포의 인구는 향후 50만 이상의 대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비해 기반시설 확충과 신도시와 원도심, 마을과 마을이 골고루 잘사는 도시 기틀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풍무역세권, 걸포4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통진, 양촌, 대족, 하성, 월곶 등 북부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이전, 통진읍 복합청사 신축, 종합운동장 건립 등 사업 타당성 조사와 부지매입에 착수할 계획이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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