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 <사진=연합>
심석희, 코치에게 폭행 당해 선수촌 이탈 후 복귀…빙상연맹 "코치 손찌검 여부 확인 중"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심석희(21·한국체대)가 최근 코치에게 폭행을 당한 후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다시 복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18일 "심석희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마찰을 빚어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으나 오늘 복귀했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지난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출전해 금메달 한 개, 은메달 한 개, 동메달 한 개를 따낸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최민정(20·성남시청)과 함께 대표팀의 '쌍두마차'로 꼽혀왔다.

그러나 개막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선수촌을 이탈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훈련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에 대해 "대표팀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해당 코치를 우선 직무를 정지시켰다"라며 "해당 코치로부터 손찌검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그 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이사를 코치로 합류시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상연맹 측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야 하지만, 일단 중요한 시기에 안 좋은 일이 있었던 만큼 해당 코치와 선수의 격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심석희는 이날 선수단에 복귀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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