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복지 사업 멈추지 않는다"

민선 6기를 마무리하는 결실의 해인 2018년 이재명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본과 원칙의 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새해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좌표로 제시했다. 이는 공자의 제자인 유자가 남긴 논어 구절로 ‘기본이 바로 서면 길 또한 자연스럽게 열린다’는 말이다.

시정의 기본을 탄탄히 갖춰 성남시 도약의 밑거름을 만들고, 지금까지의 모습 그대로 민선6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올해 성남시 살림살이는 3조14억 5천600만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4.5% 늘어나 일반회계 2조525억7천700만 원, 특별회계 9천488억7천900만 원으로 편성됐다.

청년배당, 도시재생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

전년 대비 산업·중소기업 분야 116.5%,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5.1%, 일반공공행정 분야 34.7%, 교육 분야가 21.7% 늘어 났으며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28.8%, 사회복지 분야 26.5%가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일반회계 중 가장 많은 7천984억 원(38.9%)의 예산을 사회복지 분야에 배정한다. 청년배당 109억 원, 은행종합사회복지관 건립비 54억 원, 황송노인종합복지관 부지 매입비 50억 원,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부지 매입비 42억 원 등이다.

교육 분야에는 725억 원(3.5%)을 투입, 야탑청소년수련관 건립(156억 원), 교육환경개선사업(110억 원), 중학교 무상교복 지원(50억 원) 등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842억 원(4.1%)을 편성,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성남글로벌ICT융합플래닛 건립(190억 원), 수진동 수정커뮤니티센터 건립(109억 원) 등에도 재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르신 소일거리(38억 원), 성남형일자리(13억 원), 공공근로(33억 원) 사업을, 도시재생을 위해 일반지역 재생사업(27억 원), 수진2동 맞춤형 정비사업(23억 원), 기타 도시재생사업(70억 원)을 추진한다.

특히 성남시의 ‘무상복지 시리즈’는 올해도 계속된다. 복지 확대는 지방정부의 기본의무로 ‘성남으로 이사 가자’, ‘우리도 성남처럼’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것도 기본에 충실한 시정 운영이 불러온 눈부신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무상복지’를 포함한 복지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또한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펼친다. 불법은 단호히 대처하고 시민의 권리는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변함없이 시정의 문을 활짝 열고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살리는 지역화폐 정책,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한 무상교복사업, 구성원 모두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기본소득 등은 정치의 기본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공정사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명 시장은 “정치인은 국민이라는 물 위에 떠있는 배와 같다. 흐름과 대의에 따라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칭찬과 격려가 있기에 시민을 위한 어떤 일도 과감히 추진할 수 있었고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시민 여러분이 함께 싸워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성남 시정을 더욱 예리하게 만들었다. 남은 기간도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겸손하게 ‘머슴’으로서 시민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