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발전 신동력 확보 주력"

지난해 부천시는 ‘파죽지세(破竹之勢)’의 기세로 성장해 왔다. 행정, 재정, 공간, 표준 4대 혁신을 시정의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역량을 결집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최한 2017 민선6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한해 동안 청렴 1등급 도시 달성, 유네스코 창의도시 인증, 사람 중심의 송내역 부천역 광장 개선, 31년 만에 복원된 심곡 시민의 강 등 부천의 다양한 정책들은 전국 최초, 국내유일, 세계와 함께 등 긍정적 수식어와 함께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2017년도 상급기관 및 외부기관 평가에서 135개의 상을 수상했고, 146억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부천은 지난해 동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됐다. 지난 20여년 간 문화도시를 표방하며 달려 온 부천시는 이제 창의도시로서 에든버러, 더블린, 프라하와 같은 세계 유수의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선정된 영예는 부천이 창의적 문화도시를 향한 노력들이 빛을 발한 결정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부천시는 창의도시를 핵심 키워드로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한다. 창의도시 비전 아래 문화, 경제, 환경, 시민 4대 혁신 기조로 주요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고자 한다. 기존에 구축된 문화적 인프라 바탕 위에 문화와 창의의 옷을 입히고,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하며 미래 지향적인 도시로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

창의도시란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드는 도시로, 이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혁신이다. 항상 시민을 중심에 두고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 가겠다.

문화분야로 문화예술회관, 박물관, 문학관 등 문화인프라 확충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한 국제 축제의 위상 강화에 힘쓰고 축제와 생활문화예술의 일상화를 추진한다.

경제분야에서는 단비일자리 확대 등 부천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 조성으로 기업 유치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환경분야는 종합운동장 일원 융복합개발, 오정군부대 일원 등 미래지향적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맞춤형 생활공원 확충, 생태하천 복원, 미세먼지 저감 등 녹색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또 격자형 지하철 완성,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공영주차장 확충, 시민중심의 도로정비 등 쾌적한 도시 기반 구축에 힘쓴다.

이와 함께 시민분야 정책으로 어린이, 청년 여성, 어르신 등 생애주기별 대상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각종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도시를 만든다.

또 고교특성화 교육, 아트밸리 사업, 평생학습, 도서관 인프라 확대 등 시민 교육을 지원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기반을 마련해 갈 계획이다.

▲ 김민수 부천시장(왼쪽)이 김광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부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인증패를 전달 받고 있다. 사진=부천시청


2018년은 부천시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2월이면 부천도시공사가 출범하고 북부지역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 부천의 미래를 견인할 여러 현안 정책들이 기지개를 펼 것이다. 6월이면 부천의 새로운 설계도가 그려지게 될 것이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부천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우수한 정책들이 끝까지 잘 이어지길 기대한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김민수 부천시장(왼쪽)이 김광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부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인증패를 전달 받고 있다.<사진=부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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