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개통으로 최근 방문객이 늘고 있는 남구 숭의동 공구상가 일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걱정으로 활기를 잃고 있어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이 절실하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최근 숭의동 공구상가 내 중소기업·영세 소상공인 점포를 방문해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 및 사업 안내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숭의동 공구상가는 해방 이전부터 면화 등을 가공해온 유서깊은 산업구역이지만 최근에서야 방문객이 늘고 있어 공구상가 내 저임금에 따른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필요했다.

인천중기청의 현장홍보는 정부가 사업주에게 근로자 1명당 월 13만원씩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등으로 정책 사각지대 해소 등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월보수 190만원 미만 근로자를 1개월 이상 고용하는 30인 미만 고용주라면 지역 내 4대보험공단 및 고용노동부에 온·오프라인 접수 가능하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숭의동 공구상가 내 저임금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주길 바란다”며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에서 일자리 안정자금 외에 신용카드수수료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등 추가 지원 중에 있으니 많은 지원 바란다”고 밝혔다.

유정희기자/ryuj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