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사진=인천항만공사

올해 인천항이 국제해양관광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송도 국제도시 인근에 6만6천805㎡ 규모로 오는 6월 신축된다.

이는 기존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제2국제여객터미널 면적 3만6천843㎡보다 약 2배 확장됐다.

공사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 제1·2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각각 6개, 4개 항로가 분리 운영되는 것을 일원화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이와 함께 신국제여객부두 배후부지에 골든하버를 계획하고 현재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골든하버 부지에는 복합쇼핑몰과 복합리조트, 호텔, 워터파크, 콘도, 마리나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골든하버는 인근 송도 국제도시와 인천대교, 제2외곽순환도로 등과 연결돼 있어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오는 2030년까지 연 220만 명의 여행객이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골든하버는 인천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된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골든하버와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수도권 해양관광문화를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송도 신도시,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과 같은 인근 관광인프라와 시너지효과를 내는 황금빛 바다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올해 10월까지 지상 2층 연면적 7천364㎡ 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준공한다.

앞서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전용부두를 건설하고 여객이 편리하게 승선할 수 있는 이동식 갱웨이(육상 연결통로)시설을 설치했다.

공사는 올해 중국발 사드문제가 해결되면 보다 많은 크루즈승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터미널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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