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코스모화학 옛 공장부지에 주민과 예술가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21일 구와 서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에이블커피그룹과 ‘(구)코스모화학 산업시설 문화공간 재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3천305㎡ 폐공장에 전시와 공연, 아트샵, 서점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폐공장 건물을 매입한 민간사업자인 에이블커피그룹이 주도하고 구와 재단이 지원하는 협업 프로젝트 방식이다.

구는 지역 혐오시설이었던 화학공장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예술가들이 좀 더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해 문화적 다양성을 높이고 깊이 있는 예술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범석 구청장은 “구 코스모화학 산업시설 문화공간 재생사업은 인천 고유의 도시적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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