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고(故) 전태수의 사망 애도글이 돌연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민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동료 전태수를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조민아는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심장이 너무 크게 뛰어서 진정이 안 돼"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자다 깨서 꺼진 휴대폰을 켰는데 나한테 온 카톡들이 이상해서 뉴스를 봤다"며 "내가 아는 태수 이름이 실검에 걸려 있어서 설마 했는데 얼굴까지 보고나니까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조민아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한테 투정부렸던 것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라며 "다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 됐는데.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 싶은 거 다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고인에 대한 예의 갖추고 개념 좀 챙겨라", "제발 보여주기식 비교하는 문화 좀 없어지길 바랍니다", "조용히 애도하면 안되는건가요?" 등 비난의 댓글을 달았다.이후 조민아의 글을 삭제된 상태다.
한편 전태수는 지난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배우 하지원 동생으로 유명한 전태수는 2007년 투썸 뮤직비디오 '잘 지내나요'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했다.
영화 '유쾌한 도우미', 'K&J 운명', '천국으로 가는 이삿짐'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몽땅 내 사랑', '괜찮아, 아빠딸',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 출연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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