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조민아, 故전태수 애도글 삭제 후 악플러에 "악플 달 시간에 열심히 사세요" 일침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고(故) 전태수의 글에 달린 악플에 분노했다.

조민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전태수의 사망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조민아는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나한테 투정부렸던 것 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 그냥 내가 미안해. 전화 자주 못해서, 통화할 때 마다 뭐 그리 바쁘냐고…. 그래 맞아. 뭐그리 바쁘다고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 껄. 그게 뭐 그리 어려운거라고"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네 선택이니까 뭐라고 안할게. 동갑인데 맨날 동생 대하듯 혼낸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오늘 많이 아프다. 다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됐는데.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 싶은 거 다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태수야"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하지만 이후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의 댓글을 달았고, 결국 조민아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 조민아는 이날 다시 지산의 인스타그램에 "굳이 남의 인스타 찾아와서 비아냥 덧글 쓰면서 말 보태고, 로그인해서 기사 밑에 악플 달 시간에 열심히 사세요. 친구 보내는 글에까지 악플들을 씁니까. 참 안타깝고 못났네요. 악플들이 보기 싫고 지저분해서 글을 삭제했더니 진심이 아닌 애도였냐 제멋대로 해석하고…”라며 “친구 잘 보내고 오겠습니다. 남 욕 하느라 버려지고 있는 본인들 인생 좀 챙기세요. 제 공간이니 일도 생활도 생각도 담을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하는 많은 사람들이 같지 않나요? 무조건적인 비난하지 말아주십시오. 비판이라는 가면의 비난 받을 이유 없습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전태수는 지난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배우 하지원 동생으로 유명한 전태수는 2007년 투썸 뮤직비디오 '잘 지내나요'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했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