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어린 시절/최도설/작가와 비평



‘이방인의 어린시절’은 최도설 화성시 삼괴중 교사가 지은 소설이다.

책은 주인공 수철이의 어린 시절을 담았다. 작가는 ‘어린이보다 어른들에게 더 줗은 이야기들’이라고 말한다.

책은 직관, 오해, 역사, 순수, 퇴직, 의료과실, 장애, 반려동물, 사랑, 죽음 등의 소재를 간접적으로 다루는 20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의 삽화에도 주목할 만 하다. 저자의 형이 직접 그려낸 그림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그림으로 표현한 일반적인 삽화가 아닌, 오랜 시간 저의 이야기를 읽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해낸 것으로,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 상상하는 재미까지 전달한다.

저자는 “어떤 이야기들에는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와 회상하는 글이 담겨있기도 하다. 그것은 어른들의 고단하고 각박한 삶에 위안을 주려는 의도이자 독자들과 더 공감하고 싶어서다”라며 “숨어있는 소재들이 재밌고 따뜻하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도 즐길수 있는 책”이라고 말한다.

책 속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수많은 추억들은 독자들 개개인의 마음속에 피로회복제 혹은 보물상자처럼 다가올 것이다. 값 1만4천 원.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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