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역대최고 분양가…주공2단지 등 3천만원대 분양 줄 이을 듯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연합뉴스]
과천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3천만원을 넘어섰다.

 대우건설은 2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과천 주공7-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3천100만원에 분양보증 승인이 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과천시에서 분양된 아파트중 역대 최고가다.

 종전까지는 지난 2016년 5월 분양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과천 주공 7-2단지 재건축)로 3.3㎡당 분양가가 평균 2천678만원이었다. 이번 주공 7-1단지 분양가는 이 금액대비 15.8% 높은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천 지역의 현재 아파트값이 3.3㎡당 3천200만원을 넘기 때문에 3천100만원에서 분양보증 승인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천 주공 7-1단지의 재건축 분양가가 3천만원을 넘어서면서 앞으로 이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도 줄줄이 3천만원대에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에 분양되는 과천 주공2단지를 비롯해 연내 분양 계획이 잡힌 주공6단지, 주공 12단지, 현재 소송 진행으로 분양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과천 주공1단지 등에 줄줄이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벌써 3월 분양예정인 과천 주공2단지의 경우 시장에선 조합이 3천100만∼3천200만원 안팎의 분양가를 검토중이라는 소문이 나온다.

 과천 주공1단지는 지난해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이 조합에 3.3㎡당 3천300만원의 일반분양가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26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이 아파트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 지상 32층 아파트 15개동, 전용면적 59∼159㎡ 총 1천317가구로 건설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A타입 169가구, 59㎡T타입 82가구, 84㎡A타입 218가구,84㎡B타입 13가구, 84㎡C타입 51가구, 84㎡T타입 36가구, 101㎡A 타입 3가구, 101㎡T타입 2가구, 114㎡A타입 1가구 등 총 57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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