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 일원 9만㎡ 규모 조성… 글로벌 DMZ관광명소화 추진

민간인의 발길이 닿지 않아 우리나라 생태의 보고로 자리잡은 비무장지대(DMZ) 임진각의 생태를 볼 수 잇는 습지체험원이 오는 6월 준공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습지체험원 조성계획 수립 4년만인 오는 6월 임진각 습지체험학습원 조성공사가 완료된다.

습지체험학습원은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평화누리 일원에 9만2천72㎡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38억5천만 원, 도비 38억5천만 원 등 총 77억 원이 투입됐다.

습지체험학습원에는 생태수로와 습지에 살고 있는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습지관찰데크, 자생초화원, DMZ정원, 잔디광장, 야영장 등이 조성된다.

앞서 도는 2016년 9월 습지체험학습원 실시설계에 착수해 이듬해 3월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6월과 8월 분야별 조성공사에 들어가 11월 기반시설공사를 마치고, 오는 6월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는 습지체험학습원이 완공되면 내일의 기적소리 스카이워크,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 DMZ 생태관광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글로벌 DMZ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 임진각평화공원에 식재된 나무가 부족하고, 방문객의 휴게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임진각 습지체험학습원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습지체험학습원이 완공되면 조성된 식생이 자리잡은 과정을 거친 후 경기관광공사가 습지 식생교육 등 임진각 주변 생태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생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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