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중남미문화원이 한국관광공사 ‘2018 코리아 유니크 베뉴(2018 KOREA Unique Venue)’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유니크 베뉴는 지역적 특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국제회의, 기업행사 등 다양한 마이스(MICE)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한다.

최근 행사를 보다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주최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니크 베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 전국 곳곳의 유니크 베뉴를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공모전을 진행했다.

평가는 대표성과 참신성, 행사 개최 인프라 및 수용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최근 고양 중남미문화원을 비롯한 전국 20개의 유니크 베뉴가 선정됐다.

선정된 곳은 ▶‘코리아 유니크 베뉴’ 홍보물 및 웹페이지 제작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을 활용한 홍보 ▶해외 마이스 전문 매체 기획기사 배포 ▶국내 학·협회 및 여행사 등 유관기관 담당자 팸투어 등 1년간 다양한 홍보 지원을 받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원이 고양시의 대표적인 유니크 베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의 중남미문화원은 30여 년간 멕시코, 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외교관을 역임한 이복형 전 대사와 그의 부인인 홍갑표 원장이 지난1994년에 설립한 곳이다.

고대 잉카, 마야 시대부터 근현대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가구, 조각, 악기 등이 전시된 박물관, 중남미 대표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볼 수 있는 미술관, 종교전시관, 조각공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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