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제작한 ‘재난대응 10대 수행원칙’을 비롯한 정책제언자료가 행정안전부를 통해 전국 시·군·구로 전파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낙연 국무총리는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개최된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 전국 지자체장 회의’에서 시의 앞선 재난대응 사례가 전국적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이에 시는 지난 2일 재난대응과 관련한 정책제언자료를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시의 정책제언자료에는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고 백서 ▶고양시 메르스 백서 ▶시민과 함께하는 고양형을지연습 ▶고양형 위기관리시스템 추진사례집 ▶‘고양시 재난대응 10대 수행 원칙 체크리스트’ 등이 담겨있다.

시는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고 이후 재난의 심각성과 재난 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재난관리시스템을 전면 재정비 하는 등 재난대응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또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사이버재난시스템, 시민안전지키미 앱(APP) 등 현실적인 안보·안전 상황을 반영한 독자적인 방식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중앙·지방정부가 이를 참고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민·관·군·경이 함께 국가 위기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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