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5G 서비스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 등 최첨단 기술의 전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 목표의 하나인 ‘ICT(정보통신기술)올림픽’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강릉에서 개최됐다.
23일 강원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ICT로 하나 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 스포츠팬들을 사로잡을 각종 최첨단 기술이 소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와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했다.
‘차원이 다른 ICT 올림픽 혁신 기술’을 주제로 발표한 박종호 kt 올림픽기술담당 상무는 kt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적용할 5G 기반의 ICT 기술을 선보였다. 5G의 작동 원리와 통신 및 방송 인프라, 주요 시설, 각종 특화된 서비스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크로스컨트리와 봅슬레이 등 일부 종목은 선수들 시점에서 경기를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민규 한국언론학회장은 인쇄술이이라는 지식혁명이 신문, TV, 인터넷, 모바일, AI까지 진화하면서 저널리즘에 미친 영향을 커뮤니케이션 학자의 시각으로 소개했다.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스스로 작동하고 촬영하는 드론 조종 시범도 선보였다.
이밖에 권종오 SBS 스포츠부장은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방송 기술을 소개했고, 김병헌 MBC 전국부 차장은 VR기술을 활용한 영상 프로그램의 특성과 적용 사례 등을 설명했다.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평창올림픽은 세계 최초로 첨단 방송통신기술이 올림픽과 만나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사적인 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