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진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독거 어르신을 위해 희망나눔 밑반찬 전달 사업을 실시 한 뒤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옹진군청

인천시 옹진군자원봉사센터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저소득층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자원봉사기본법이 제정 이후 이듬해 첫 발을 뗀 옹진군자원봉사센터는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자원봉사자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관내에는 7개면과 장봉 등 총 8개지소별로 운영중이다.

군자원봉사센터는 가치실현을 위한 봉사뿐 아니라 교육프로그램과 인센티브제도를 운영 중이며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센터의 자원봉사는 실생활에 밀접한 손길로부터 시작한다.

봉사자들이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희망나눔 밑반찬 전달 사업'과 '사랑나눔 무료급식 사업', '동절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등은 차상위계층의 식사를 책임진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매월 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청소와 세탁을 해주는 '반짝반짝 옹가네'가 진행 중이다.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봉사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행복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8개 지소 16개 단체에서 해당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약 1천여 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자원봉사센터는 현장에 투입되는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다양한 교육도 마련했다.

자원봉사 리더 육성 교육과 신입자원봉사자 역량 강화 교육, 자원봉사자 순회 교육, 청소년·공무원 자원봉사 기초 교육, 자원봉사자 힐링 교육 등을 통해 봉사자들의 능력을 강화한다.

교육을 통해 봉사자에 능력과 관심을 확인하고 이에 알맞은 봉사를 배분한다는 목적이다.

옹진군은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한다.

봉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봉사자 상해보험을 가입했고 인센티비 제도로 종량제 봉투를 지급하며 마일리지제를 통한 향후 간병인을 지원한다.

봉사자들의 교육에는 우선 기회를 부여하며 유공자는 포상한다.

군은 도서지역 특성상 각 지소별 봉사자들의 만남 횟수가 적음에 따라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봉사단체장들의 분기별 간담회를 진행한다.

분리된 지소의 유대관계를 다져 옹진군 주민을 위한 봉사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옹진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군자원봉사센터는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자원봉사활동, 사람과 사람사이, 그 따뜻함을 함께 나누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센터"라며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주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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