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공무원들이 개인 포상금을 장애인 서비스 사업에 기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구리시에 따르면 정호택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지난 22일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한 구리시 관계자, 이선우 구리 정원사모임 회장,신건주 다솜봉사단 회장 등 복지관 이용인과 보호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 포상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은 차용회 복지정책과장의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의 포상금 전달식’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백경현 구리시장의 축사, 보호자 대표의 감사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달된 포상금은 2017년 4월부터 10월 31일까지 장애 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에서 구리시가 전국 최우수 시범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사업 담당자들에게 수여된 개인 포상금이다.

하지만 구리시 담당 공무원들은 이 포상금을 사용하지 않고 이날 장애인 서비스 사업에 써 달라며 기탁한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지게 됐다.

정호택 관장은 “어렵게 수여 받은 개별 포상금을 선뜻 기탁해주신 구리시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포상금이 장애인의 복지 향상에 소중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을 통해서 장애인의 밝은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많이 만들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든 구리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학인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