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내 경기도지사 경선 레이스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다른 후보군들보다 조금더 빨리 자신을 알리고 검증받겠다는 이유에서인데 양 시장의 출마 선언 이후 민주당내 경선 시계는 빠르게 돌아갈 전망이다.
25일 양 시장은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1천300만 경기도민의 단합된 힘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5년 동안 기자로, 이후 15년 동안 정치인으로 살아왔다"면서 "불굴의 기자정신으로 특종 제조기 별명도 얻었고, 정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좌고우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6년간 경기도는 변화의 무풍지대에 머물렀다. 낡은 족쇄에 묶여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역대 경기도지사들은 경기도를 대권도전의 징검다리로 여겨 개인의 정치적 야심 앞에 도민행복은 늘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제 더 이상 이 같은 악순환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양 시장은 "저는 온갖 비난과 반대, 음해를 극복하고 광명동굴의 기적, KTX광명역세권 기적, 유라시아철도의 기적을 이뤄냈다"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놓은 저 양기대가 기필코 경기도의 변혁을 이뤄내겠다. 경기도에 더 큰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양 시장의 기자회견장에는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장원화 지킴이, 광명동굴 문화관광 박순옥 해설사, 광명시 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 이상봉 이사장, 광명시 전통시장 조합 안경애 조합장, 청년기업 엔티 서재호 대표, 광명시 야간안심동행 최은경 대원, 아이안심돌봄터 이상원 교사, 광명시 유라시아 원정대 천세환 대원, 광주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 등 양 시장의 정책을 상징하는 시민들이 참석해 힘을 실어 줬다.
한편, 양 시장은 출마 선언 후 첫 공식일정으로 26일 광주 망원동 국립묘지를 방문해 참배할 계획이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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