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역 주변에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된다.

시흥시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연성동 시흥시청역 주변 1만7천여㎡ 부지에 민간투자개발 방식으로 복합환승센터를 짓는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사~원시 복선전철 공사에 따른 부대사업으로 추진된다. 시흥시청역은 소사~원시선과 2023년 개통되는 신안산선, 2024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의 환승역으로 활용된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에는 버스·택시 승강장, 자전거 보관대, 환승주차장, 시외버스 터미널, 상업·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해 1월 소사~원시선 시행사인 이레일㈜의 제안을 받아 사업추진 절차를 밟았고, 현재 기본·실시계획을 이레일㈜와 협의하고 있다.

시는 이레일㈜와 실시협약을 한 뒤 올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이레일㈜는 시유지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시에 기부하고, 20년 동안 관리·운영한다.

이레일㈜는 소사~원시선 개통(6월17일) 전에 시흥시청역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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