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쌍꺼풀의 형태 미학
쌍꺼풀의 형태는 절대적이기 보다는 환자 개개인의 얼굴형에 조화를 이뤄야

우리 동양권에서의 눈꺼풀의 형태는 쌍꺼풀이 없는 ‘foldess’형, 쌍꺼풀의 내각부가 안으로 들어가고 외각부로 가면서 넓어지는 ‘inside fold’형 그리고 쌍꺼풀의 내각부가 열려있으면서 외각부로 가면서 쌍꺼풀 폭에는 변함없는 ‘outside fold’형으로 나눌수 있다.

그러므로 쌍꺼풀수술을 시행함에 있어서 어느 형을 선택하는가에 대해서는 환자 자신의 취향이나 어느 형의 쌍꺼풀이 환자의 얼굴전체와 잘 어울리느냐를 생각해 결정하는 것이지만, 필자의 경험에 의한 대강의 기준으로는 ‘inside’형은 비교적 눈의 좌우 길이가 좁아서 쌍꺼풀 폭을 작게 만들 때 또는 환자 얼굴의 전체적 윤곽이 갸름하고 길어서 귀염성 있는 분위기를 살릴 때 적당하고, ‘outside’형은 상대적으로 비교적 눈의 좌우 길이가 길어서 쌍꺼풀 폭을 약간 크게 할 수 있고 밝고 근대적인 느낌의 눈이 되는 것으로 환자 얼굴의 전체적 윤곽이 둥글어서 서구적이면서 시원스런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 때이다.

쌍꺼풀의 폭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물론 환자와의 수술전 상담 과정에서 얇은 철사핀 같은 것으로 수술후 만들어지는 쌍꺼풀의 높이와 폭을 가상적으로 만들어 보고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여야 하겠지만, 폭은 쌍꺼풀의 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환자의 나이, 성별에 따른 피부의 탄력도 등도 고려해야 되겠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이상적인 쌍꺼풀의 폭은, 눈을 자연스럽게 뜨고 전방 15도를 바라봤을 때 상.하안검이 열려져 있는 높이의 약20%-30%정도의 폭이가장 균형이 잡힌 폭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필자의 경험으로는 대체적으로 6-8mm정도가 동양인에게는 적합하였다.

쌍꺼풀수술은 유구한 그 역사가 말해 주듯이 가장 보편화된 수술이지만 섬세하고 숙련된 기술과 미적 감각이 요구되는 수술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쌍꺼풀은 눈꺼풀에 하는 수술인데, 눈꺼풀은 사람마다 그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할 때의 지방제거, 피부주름제거, 근육절제등을 각각 그때 그때에 맞춰 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쌍꺼풀수술의 진정한 목적은, 쌍꺼풀 그 자체가 아니라 쌍꺼풀을 만들어 줌으로써 눈에 풍부한 표정을 갖게 하여 분위기나 이미지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것에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겠다.

최오규 글로벌성형외과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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